▲ 국제기업가정신훈련(Global Entrepreneurship Training, GET) 프로그램 개회식 기념촬영모습

[프라임경북뉴스 = 최성필 기자]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일주일간 케냐 나이로비에서 협력대학인 세인트 폴 대학(St. Paul’s University, SPU)과 함께 국제기업가정신훈련(Global Entrepreneurship Training, GET)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케냐를 비롯해 인근 아프리카 나라들에서 100여 명이 참가 중이며 이들은 대부분 현직 공무원, 기업가, 교수, 예비창업자 등을 포함한 개도국의 현재 및 미래 지도자들이다. 한동대와 SPU의 교수진, 코디네이터, 학생보조연구원을 포함한 40여 명이 이 프로그램을 위해 봉사 중이다.

GET프로그램은 한동대가 2007년 유네스코에 의해서 유니트윈(UNESCO UNITWIN; University Twining and Networking) 선도대학으로 선정되면서부터 개발도상국(개도국) 지도자들 간에 기업가정신 개발로 개도국의 발전을 돕는 것을 목표로 지난 10년 이상 진행되고 있는 국제개발협력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한국, 케냐, 몽골,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가나, 페루, 에티오피아, 짐바브웨의 10개국에서 21회의 정규프로그램, 5회의 특별 단기프로그램을 통해 2,8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그동안 이 프로그램은 기업가정신 교육을 통한 의식개혁으로 개도국의 지속적인 발전 역량을 강화하고 개도국의 경제개발 리더 및 현지인 국제 기업가를 양성했다. 또한, GET 프로그램 수료자 다수가 이미 정부나 사기업, 교육기관, NGO 등에서 개도국 경제발전을 위해 이바지하고 있다.

장순흥 총장은 “개도국의 발전에 가장 핵심이 되는 요소는 개도국 지도자들의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GET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습득한 창업 및 기업가정신과 통합적 상호연관성을 갖고 구축되는 네트워크를 총체적으로 활용할 기회를 부여함으로 동부 아프리카 지역의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달성하며, 국가자원의 활용도를 증가시키고, 소외계층에 대한 취업기회를 제공하게 해서 동아프리카 지역의 국가와 도시 및 국민들의 소득증가, 일자리 창출, 중장기적 지역 빈곤감소 등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일주일간의 프로그램은 매일 교수진들의 이른 아침 강의로 시작해 그날 강의에서 배운 주제를 토대로 오후에 있는 참여자들의 소그룹 모임을 통해 사업 아이템 창출 및 사업계획서 작성 등의 실습으로 이루어지며, 늦은 저녁에 학생그룹발표와 교수들의 평가로 일과가 끝나는 일정이다.

지난 22일에 앙트러프러너십 마인드셋(Entrepreneurship Mind Set)강의로 시작된 이번 프로그램은 마지막 날인 27일에 사업제안서 경연대회와 우수 팀 시상으로 마무리된다. 한편, 3일 차 저녁에는 문화의 밤(Culture Night)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국가에서 참석하는 학생들 간의 자국 문화소개 및 교류와 함께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GET 프로그램 이후 오는 1월 29일부터 30일까지는 교수진들이 오래 자리를 비울 수 없는 고위 정부 관계자, CEO, 기관장들을 위해 제공하는 특별 약식 프로그램인 ‘시니어 기업가 정신 교육(SET, Senior Entrepreneurship Training)’프로그램을 시행함과 동시에 한동대와 SPU의 학생보조연구원들이 기획하고 주관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청소년 기업가 정신 교육(JET, Junior Entrepreneurship Training)프로그램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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