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수협, 유관기관과 정기적 대응훈련이 해양오염 피해 막아

[프라임경북뉴스=김달년기자] 울릉군 저동항에서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했으나 울릉수협과 관계기관의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 했다.

해경과 울릉소방서 등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께 울릉군 저동항 관공선 선석 인근에서 울릉수협 유조선이 육상 유류탱크 연로 이송 작업 중 육상탱크에서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경유 300리터 정도가 유출됐으며, 이중 일부는 바다로 유입됐다.
울릉군 저동항인근 육상에서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하자 울릉소방서와 울릉수협 직원등이 유출된 기름이 바다로 흘러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흡착포등을 이용해 긴급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가 발생하자 울릉수협과 해경, 울릉소방서 등이 즉각 방제작업에 돌입해 이날 오후 3시께 유출된 기름을 모두 제거했다. 이날 기름유출 사고로 우려했던 해양오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름 유출사고가 신속하게 마루리 될 수 있었던 것은 울릉수협이 기름유출 사고에 대비해 유관 기관들과 정기적으로 신속대응 훈련을 실시한 결과라는 평가다.
울릉수협 직원들이 기름흡착포를 이용해 저동항으로 흘러든 기름을 제거하고 있다.

사고현장 인근의 한 주민은 “기름유출 사고로 저동항 인근에 해양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울릉수협과 유관기관들의 즉각적인 대응으로로 큰 피해없이 사고를 수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울릉수협 관계자는 “기름띠는 모두 제거했지만 혹시나 모를 피해방지를 위해 사고현장 감시와 시설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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