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서장 박찬영)은 12일 오후 1시경 이집트인의 얼굴에 특수상해를 입힌 태국인 A씨(남성, 32세)을 검거했다.

 
이집트인 B씨(남성,27세)가 태국인 A씨(남성,32세)에게 차를 샀으나 차량이 대포차이고 상태가 안 좋아 지난 6월 9일 경주시 외동읍에 차를 판매했던 태국인을 찾아가 돈을 다시 돌려달라며 옥신각신하던 중 태국인 남성이 이집트 남성을 이마부터 턱선까지 얼굴에 칼로 20cm 이상 그어버리고 도주 했다.
 
이후 12일 특수상해로 검거된 가해자 태국인은 경찰 조사 중 불법체류자로 밝혀졌다.
 
한국에 온 지 10년가량 되는 피해자 이집트인은 경주 동국대학병원에서 입원 치료 후 12일 퇴원했다.
 
그러나 가해자 태국인이 불법체류자인 관계로 합의조차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외국인 노동자인 관계로 의료보험 혜택조차 받을 수 없는 현실 속에 치료비 388만원을 낼 돈이 없어 퇴원을 위해 돈을 빌려 병원비를 결제한 상태이다.
 
성형수술은 꿈도 꿀 수 없이 얼굴에 난 큰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이집트 남성의 안타까운 일은 남의 일이 아니다.
 
현재 경주시 외국인 노동자들의 숫자는 1만 명 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특정 지역구는 외국인들 밀집 지역이 되어 한국 사람이 외국인들을 피해 다니고 있는 현실이다.
 
아울러 외국인 노동자 숫자가 늘어나며 불법체류자들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 속에 이들이 조직을 만들어 마약, 매춘 등 불법을 저지르며 무법천지가 되어가고 있다.
 
경주시와 경주경찰서는 이번 일을 단순한 외국인 폭력 사건으로 보지 말고 지역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하루라도 빨리 불법체류자들을 소탕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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